강형욱이 ‘종이 회초리’를 드는 주인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지난 9일 방영된 KBS ‘개는 훌륭하다’에는 식탐과 식분증을 겪는 반려견이 고민이라는 주인이 등장했다.
이에 강형욱은 집을 찾아가 반려견 율무의 모습을 관찰했다.
룸메이트와 함께 율무를 키우고 있는 주인은 “착하다. 사회성이 좋고 똘똘한데 고민이 있다. 식탐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율무는 사료에 과한 집착을 보였으며 먹이를 먹을 때마다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강형욱이 놀란 순간은 율무의 행동이 아닌 주인의 대처였다.
율무가 집착을 보일 때마다 주인은 직접 만든 종이 회초리를 들고 강아지에게 겁을 줬다.
강형욱은 “저건 아니다. 벌써 보호자가 잘못했다”고 탄식했다.
이어 “저 순간에 개가 느끼는 심정은 딱 이렇다 ‘보호자가 아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인이 밥그릇을 치우려고 하자 율무는 짓기 시작했다.
강형욱은 “밥그릇을 치우는 행동이 보호자와의 전쟁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인은 율무가 밥을 먹는 것을 기다리라고 하기도 했다.
주인은 “율무가 선천적으로 췌장이 안 좋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이다.point 207 |
1살이 되고 나서 음식에 대한 집착이 많아졌는데 급하게 먹는 모습이 걱정되서”라며 행동의 이유를 설명했다.point 52 | 1
또한 율무는 자신의 변을 먹는 ‘식분증’도 앓고 있었다.
강형욱은 율무를 위해 특급 솔루션에 나섰다.
그는 “줄을 잡고 가만히 서 있는 산책이 필요하다. 활동 공간이 작아 자신의 변을 빨리 없애려고 하는 증상일 수 있다. 아침에 잠깐 나가 배변 산책을 하기만 해도 식분증을 고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강형욱은 종이 회초리를 집어 던지며 “저런 걸 만들고 나를 부르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분노했다.point 128 | 1
이어 “규칙을 원하는 강아지다. 굉장히 합리적인 강아지다. 규칙을 알게되면 강아지들은 보호자들에게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초리 대신 규칙을 알려주는 방법을 공유했다.
강형욱은 사료를 조금씩 손에 덜어주라고 조언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줘라. 앉아서 움직이면 주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줘라”고 설명했다.
강형욱의 특급 솔루션은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