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목사와 빛과진리교회가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6일 MBC ‘PD 수첩’에서는 ‘대변 먹이는 교회, 노예가 된 교인들’ 편을 방송해 빛과진리교회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쳤다.
1995년 김명진 목사가 설립한 빛과진리교회는 신도 수만 2,000명이 넘는 대형교회이다.
이 교회의 신도들은 성경의 고린도후서 6장을 근거로 사도 바울의 29가지 고난을 직접 체험해야 했다. 이를 충실히 수행해야만 ‘탑 리더’이자 목사인 김명진, 나아가 하나님과 가까워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PD 수첩’ 제작진과 만나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훈련 내용을 고백했다.
한 교인은 “400미터 트랙 공원이 있는데 거길 50바퀴 뛰고 구더기를 먹었다”며 “일주일 동안 장염에 걸려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인은 “제가 똥 먹은 사람인데 여기서 그걸 안 할 순 없다”면서 “똥 먹는 영상을 리더한테 보내고 너무 모욕스러워서 바로 지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상태에서는 먹는 것 자체가 싫었지 인간의 존엄성 같은 건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며 “그 이후로 갈색 음식은 먹지를 못한다”고 토로했다.
또 교인들은 소형차 트렁크에 갇히기, 잠 안 자기, 매 맞기 등의 충격적인 훈련을 받았다.
탑 리더에 대한 숭배는 물질로도 이어졌다. 교인들은 수백 만 원에서 수천 만 원, 대출까지 받아 헌금을 내기도 했고, 1~2억원에 달하는 외제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빛과진리교회의 믿을 수 없는 실태를 하단 영상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