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의 ‘응답하라1997’ 캐스팅에 얽히 비화가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인국 응답하라1997 캐스팅 비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다.
게시물에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서인국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캐스팅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는 장면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서인국은 원래 받았던 역할은 실제 드라마에서 배우 이시언이 연기한 ‘방성재’ 역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인국의 목소리가 생각보다 낮은 목소리라는 것을 알게 된 신원호 PD가 이번에는 호야가 연기한 ‘준희’역의 대사를 시켰다.
그러더니 주인공 윤제 역의 대사까지 하게 됐지만, 서인국은 윤제 역은 신원호 PD가 “엄청 아꼈던 배역”이라고 설명했다.
그 뒤로도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던 신원호 PD는 윤제의 대사를 한 번 더 시키고서야 서인국에게 윤제를 맡겼다.
서인국이 윤제가 될 수 있었던 대사는 바로 “만나지 마까?” 였다.
신원호 PD는 서인국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만나지 마까?”를 말하는 서인국의 목소리를 들은 후 “목소리가 윤제 해야겠네”라고 말했다고.
이에 네티즌들은 “서인국말고 누가 윤제하냐”, “만나지마까 이 대사 진짜 한방이었다”, “인정이다”, “윤제 역 찰떡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