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2시 28분쯤 성산대교 북단방향으로 질주하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지점이 평소에도 위험했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고 발생시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운전자였던 40대 남성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남성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교량 공사를 위해 펜스를 제거한 곳으로, 사고 차량은 펜스가 제거된 지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인도로 돌진한 뒤 난간을 들이받고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곳은 평소 통근하던 운전자들로부터 “위험하다”라는 지적이 이어지던 곳이었다.
추락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소 성산대교 공사 지점이 위험한 도로였다”, “한눈팔면 안되는 곳.
근처 사는 사람들은 다 안다”, “교량 중앙에 가드레일이 없어서 불안하다”, “일주일에 두~세번 씩 지나갈 때마다 진짜 불안불안하다”, “공사로 도로가 기울어 불안하다”, “밤에 운전할 때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1980년 세워진 성산대교는 일일교통량 18만 대 이상으로, 한강 다리 가운데 한남대교 다음으로 많은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