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의 식료품 가격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진국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서울의 물가’ 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서울의 물가가 선진국의 중심을 지키고 있어요! pic.twitter.com/7EugG5r3dy
ADVERTISEMENT — 고양이 (@PasteCat) January 9, 2020
사진에 따르면 서울의 식료품 가격 지수는 105.01로 전 세계 275개 주요 도시 가운데 6번째로 높았다.
해당 지수는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육류와 채소, 과일 등 시장 소매가격 자료에 기반해 산출한 것으로,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서울의 식료품 가격은 105.01로, 뉴욕보다 무려 5.01%나 높다.
서울보다 식료품 물가가 높은 곳은 스위스 도시들 뿐이다. 살인적인 물가로 악명 높은 스위스 취리히는 130.18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바젤, 로잔, 제네바, 베른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식료품 가격은 고물가로 유명한 뉴욕과 도쿄보다도 비쌌다.
노르웨이 트론헤임과 미국 호놀롤루, 일본 도쿄, 캐나다 토론토 등 유명 도시도 서울보다는 식료품 가격이 싼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마트의 주요 식료품값을 보면 서울은 쌀, 게란, 사과, 우유, 감자, 닭가슴살 등 모든 품목에서 뉴욕·도쿄·런던보다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일본은 15위를 차지해 서울보다 식료품 가격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