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 모두 술집을 거친 것으로 조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소재 일반음식점 잭스바 종업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잭스바 종업원 확진자는 용산구 1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가 타지역 확진자로 재분류된 2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증상을 느꼈지만 이달 1∼3일 출근해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잭스바는 이태원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좁은 골목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있는 술집으로, 종업원의 접촉자는 용산구민 12명과 타지역 주민 16명 등 28명이다.
구는 지난달 25∼27일, 이달 1일 오후 5시부터 3일 오전 4시 사이 이 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서래마을의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에서는 현재 적어도 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동작구는 이날 발생한 관내 29번째 확진자(사당2동 20대 남성)가 이수역 근처인 동작대로 141 ‘포유 PC방’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코로나 끝나긴 글렀네”, “하지말라고 한다고 안할 놈들이 아니지”, “가지말라니까 환장들 했나 진짜”, “유흥으로 걸린 사람들은 치료비 지원하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