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9년의 끝이 보이고 있다. 2019년이 지나면 1991년생인 사람들은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30대’로 접어들게 된다.
영원할 줄 알았던 20대는 이제 약 일주일 가량 남았다.
나 자신을 젊다고 위로할 수 있었던 20대도 이제 막을 내리고, 어쩐지 한층 더 나이 든 것만 같은 30대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착잡해진다.
신나게 놀기도 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열심히 해보기도 하고, 미친듯이 사랑도 해보고 여행도 가보는 등 각자 나름대로 의미있는 20대를 보냈을 것이다.
곧 나이의 앞자리 수가 ‘2’에서 ‘3’으로 바뀌지만 숫자는 당신의 청춘을 좌지우지 할 수 없다.
당신의 경험, 당신을 응원하는 여러 사람들, 당신이 20대 때 가꿔왔던 것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출발한다면 당신의 30대 역시 문제없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지 말거라. 매 순간 반짝이고 아름다운 지금의 삶에 더 충실해지렴”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中, 한창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