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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확진자 퍼지는 상황에”…근무시간에 골프친 7급 공무원


4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따르면 청소차 운전기사인 이모(7급)씨가 지난달 26일 수요일 낮 12시부터 30분부터 상주시내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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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당시 구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이나 발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 때였다.

연합뉴스

이날 구미시 미화원노동조합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자원순환과 담당 계장은 오후 1시 50분쯤 이 씨에게 근무지로의 복귀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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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계장은 이 씨로부터 청소차 열쇠를 회수하고 운전 업무에서 배제했다.

구미시청

구미시 관계자는 “평소 청소차 운전기사와 환경미화원 간에 갈등이 있어 미화원 노동조합이 제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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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낮 11시 30분까지 근무를 했으며, 본래 새벽부터 근무하지만 오후에는 차량을 정비하거나 사무실에 대기해야 하는 직무를 수행 중이다.

공무원은 시간외근무에 따라 현업수당을 지급받으므로 오후에도 근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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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환 구미 부시장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을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근무시간에 골프를 쳐 중징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