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성관계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은 경찰관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호주 ABC뉴스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전직 경찰관이 108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 A(50)씨는 경찰관을 재직하던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소개팅 어플과 사이트를 통해 여성들을 만났다.
A씨는 이런 방식으로 만난 여성을 강간했고,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 수는 108명이다.
심지어 이들 중 8명에게 약물을 주입하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지난 2018년 5월 경찰에 자신의 범죄가 발각되기 전까지 여성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성폭행 혐의를 받은 직후 경찰직을 내려놓았다.
이날 A씨는 호주 퍼스 치안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기소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계속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