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 매체가 임산부를 성추행한 군인이 조사 한번 없이 전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출산을 한 달 앞둔 만삭의 임산부였던 A씨는 밤길에 남편의 가게에서 집으로 돌아가다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행인의 도움으로 A씨는 도망칠 수 있었지만 남성은 A씨를 따라와 신체 곳곳을 만지는 등 성추행까지 저질렀다.
A씨의 남편이 나타나 남성을 제지했고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 남성은 현역 군인이었고 관할 지역 헌병대로 인계되었다.
그곳에서도 기본적인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당시 군인은 만취 상태였음이 드러났다.
군인은 성폭력 피해자를 찾아와 선처를 호소하며 2차 피해를 가하기도 했다.
또한 남성은 부대 차원에서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전역했다고 알려져 해당 사건은 경찰서로 이첩되어 조사를 이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