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영원히 잊고싶은 ‘흑역사’가 떠올라 이불킥한 기억이 있는가.
이들을 위한 특별한 약이 개발되고 있다.
바로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약이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기억 조작 연구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기억 조작 연구를 통해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어버리게 하는 약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팀은 잊고 싶은 기억이 있는 6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연인에게 배신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고통스러운 기억을 상기시키도록 한 뒤 심혈관계 질환에 사용되는 프로프라놀롤을 먹게 했다.
프로프라놀롤은 뇌의 단백질이 기억을 회복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약을 먹으면 기억의 일부가 손실되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알아인 브루넷 박사는 “프로프라놀롤이 기억과 관련된 정서적 고통을 둔화시킨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