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첫 주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코첼라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로 유명하며, 올해는 아리아나 그란데, 차일디쉬 감비노, 빌리 아일리쉬 등 다양한 유명 아티스트들이 멋진 무대를 장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지난 14일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노래가 울려퍼졌다.
바로 동요 ‘상어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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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DJ 자우즈(Jauz)가 직접 이날 ‘상어가족’과 다루드의 ‘샌드스톰(sandstorm)’을 리믹스한 곡을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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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t is, @Jauzofficial's "Baby Shark" remix in all its glory ??? if you aren't watching the @Coachella live stream, you missed it! https://t.co/pDZWjRL1V3 pic.twitter.com/Zhs8PcSP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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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즈가 ‘상어가족’을 리믹스한 까닭은 지난해 11월 내걸었던 공약 때문이었고, 그는 당시 “모두 똑같은 것을 요청해서 지친다. 정말 하기 싫다. 그런데 (이 트윗이) 2만 번 리트윗 되면 ‘상어가족’을 리믹스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그의 트윗이 2만 6천회 이상 리트윗되는 결과가 나왔고, 자우즈는 약속대로 ‘상어 가족’ 리믹스곡을 만들어야 했다.
자우즈가 리믹스한 ‘상어 가족’은 코첼라에서 처음 공개가 되었다.
그는 “‘상어가족’ 리믹스를 첫 번째로 듣고 싶다면 사하라(코첼라 무대 중 하나)로 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마치고서는 “내 ‘상어 가족’ 리믹스를 들은 많은 아이들의 부모에게 사과를 건넨다. 곡을 선보이면서 욕을 잔뜩했으니까”라고 사과와 함께 공연 비하인드까지 밝혔다.
한편, 코첼라 2주 차 공연은 오는 19일(현지 시간)에 시작될 예정이며, 1주차 공연과 동일하게 블랙핑크,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물론 자우즈의 공연도 진행한다. 그러나 2주차 공연에서도 그의 리믹스 버전 ‘상어 가족’을 틀지는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