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창력있는 가수에 꼽히는 에일리(30)가 방송에서 과거 우울증을 고백해 용기있는 당당한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에일리는 14일 방송되었던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인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자리에서, 과거 다이어트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었던 과거를 공개하였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다이어트, 특히 연예계 생활 중 겪게 된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에 대해 털어놓았다.
과거 살인적인 스케줄 후 늦게 집에 들어오면 힘들고 지친 마음에 폭식하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살이 찌기 시작했는데 이 때 “한 남자 선배가수에게 ‘너는 어떡하려고 그러냐. 일찍 은퇴하려고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 무대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다.”라며 몸매가 얼마나 연예계에서 중시되는지 그때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에일리는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49kg까지 감량했다. 그러나 행복하지는 않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일리는 “당시 우울증이 왔다. 노래를 제일 잘 하는 게 저의 목표인데 몸매 관리에 더 신경을 쓰다보니 목소리에 문제가 왔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고 회복하기도 힘들었다. 모델도 아닌데, 모델처럼 몸매 관리도 해야 했다. 많이 힘들었다”고도 이야기하였다.
“저는 몸매를 신경 쓰지 않고 내 모습을 사랑하겠다”라는 자신의 현재 생각도 공유하며, “현재 다이어트를 하는 중은 아니지만, 하루 한 끼 폭식하는 게 아니라 3~4끼를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게 건강하게 습관을 바꾸니까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