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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줬더니 가방까지 선물로 사달라고 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조카 입학 축하금에 가방까지 사달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형 댁 조카인 시조카가 있다며, 이번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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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챙기고 싶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커서 초등학교 입학하는 거라 축하의 의미로 10만 원을 넣은 봉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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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5만 원만 넣으려다가 ‘에이 그래도 10만 원 하자’싶어 주게 된 것.

A씨는 “제가 현재 임신 마지막 달이고, 앞으로 돈 들어갈 상황이 많으니 아껴야 한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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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아침, 형님으로부터 톡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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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학년 책가방 비싼 것 필요없다고 생각해 저렴한 걸로 샀는데 속상하다”며 “다른 애들 하고 다니는 거 보니 메이커 아닌 게 없고 아들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는데 가방들이 휘황찬란 하더라. 물어보니 다들 이모, 고모가 사줬다는데 어떻게 생각해?”라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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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러한 연락을 받자마자 ‘미친 거 아니야?’하고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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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답장으로 “저희도 곧 아이 태어나고 돈 쓸 데가 많아요ㅠㅠ”라고 돌려 말했더니, 형님은 톡으로 하나의 링크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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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바로 ‘빈폴 키즈’의 가방이었다.

A씨는 “금액을 보니 ‘후덜덜’한 마음이 들었고, 정말 사주기 싫어서 그런데 제가 정말 나쁜 건가요? 혹시 다들 사주시나요? 궁금합니다. 그리고 사이다 거절법 좀 알려주세요ㅠㅠ”라고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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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스토케나 오르빗 유모차 링크 걸어서 카톡 보내세요. 가방 사드릴테니 유모차는 이걸로 부탁드린다고. 뭔 개소리냐 하면 개진상 부리면서 한마디 하세요. ‘원래 유모차는 친정 오빠가 해준다던데요? 아~ 됐어요. 오빠한테 따로 얘기할게요. 언니랑은 말이 안통하네요’ 하면 게임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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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보조가방 빼고 책가방만 사면 10만원이면 사요. 10만원 준 걸로 사서 잘 쓰라고 해요. 그리고 요즘 신발 가방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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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모도 고모도 아니라 아쉽게 됐네요. 진짜 이모나 고모한테 사달라고 하세요”라며 답글들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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