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수교회의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뜻밖의 주사를 맞아온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천지 측은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 와중에 이만희 총회장은 한 기자가 “본인이 정말 영생불사한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 총회장은 종교적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를 했냐는 질문에 “본인은 코로나19를 잘 모르고 음성, 양성이 무엇인 줄도 모른다”며 “매년 10월이 되면 본인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말은 신천지가 주장하는 ‘영생불사’가 모순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 됐다.
이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총회장의 독감 주사와 관련해 많은 글이 게시됐다.
누리꾼들은 생불사(永生不死)란 신천지의 핵심 교리로 ‘순교자들과 신천지 신도가 하나가 돼 1,000년 동안 왕 노릇을 한다’는 뜻인데 죽음을 예방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누리꾼들은 “죽음이 두려워 독감주사를 맞나보네”, “신천교 교주도 이런 주사를..”, “영생하는 사람은 뭐가 걸려도 괜찮은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