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고객들 개인 문자로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홍보해 논란을 빚었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한카드에서 아이돌 뮤비 추천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신한카드 공식 번호로 뜬금없이 강다니엘의 신곡 뮤직비디오 홍보 문자가 도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누리꾼은 관련 내용을 신한카드 측에 직접 항의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상담사는 “해당 문자는 당사에서 발송됐으며, 워너원 체크카드 중 [강다니엘]이나 [전멤버] 카드를 발급하신 고객을 대상으로 전송됐다”고 설명했다.
누리꾼은 “왜 광고 표시도 없이 이런 걸 보내냐. 강다니엘이 모델이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상담사는 “대표 모델은 아니지만 이전에 워너원 체크카드가 있었고, 강다니엘 솔로 데뷔 기념 문자 발송이다”고 답장했다.
강다니엘은 과거 그룹 워너원을 활동하던 시절 신한 쏠 카드의 모델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금은 신한카드의 모델이 아니었고, 과거 계약도 끝난 상황이었기에 고객들의 황당함은 커지고 있다.
더불어 광고 문자 인데도 ‘광고’라는 단어를 적지 않은 점과, 유튜브 링크를 덧붙인 점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떤 경로로 저런 문자가 오게 됐는지 빨리 해명해라”, “위에서 저런 광고를 OK 했을 리가 없는데”, “워너원 카드 신청한 적 없는 우리 엄마도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