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위치한 만경고등학교에서 유독성을 띠는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사고로 인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으며 그 중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났다.
9일 오후 3시 2분쯤 전북 김제시 만경고등학교 5층 과학실에서 포름알데히드가 5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직원 유모(남·29) 씨가 해당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당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보여지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띠는 기체상의 화학물질로서 메탄알로도 불린다.
이 물질은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물질이자,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로서도 알려져 있으며, 메탄올을 잘못 흡입했을때 실명이나 실신, 사망을 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날 사고는 과학실 포름알데히드 보관함을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나 해당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전북지방환경청 화학안전반 등이 건조모래와 흡착포를 이용해 포름알데히드 흡착작업을 실시했으며, 처리 후 오염여부를 측정한 결과 0.01ppm으로 측정되어 이후의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