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국민 시트콤이었던 “뉴 논스톱” 종영 16년 만에 “MBC 스페셜: 청춘다큐 다시, 스물”을 방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끈 “뉴 논스톱”이었기에 뉴 논스톱 자체를 기억하고 동시대를 살았던 시청자들은 보고 싶은 얼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 한 껏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출연자 중 한 명인 박경림이 그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들을 만나 당시를 회고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화제가 된 것은 반가운 출연자들의 얼굴을 보는 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바로 출연자들이 당시 열악하고 힘들었던 촬영현장의 실체를 낯낯히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것이다.
먼저 장나라와 조인성, 양동근 등 대부분의 출연자들에 따르면 촬영 기간을 통틀어 잠을 거의 잔 적이 없을 정도의 ‘살인적인 스케쥴’이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장나라는 “애초에 잠을 자게 두고 있지도 않았다”는 현장 분위기를 밝히며 당시 열악하고 강압적이었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조인성이 밝인 경험담 또한 충격적이다.
당시 인기 스타로 한창 바빴던 박경림에게도 빡센 촬영 스케쥴이 배정되면서 실제 현장에서 졸도하는 박경림을 그가 직접 받기도 했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정화 역시 박경림과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고하며 “다른 출연자 언니, 오빠들은 어떻게 저렇게 행복하게 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은 “어떻게 하면 편히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은 박경림도 충격을 받으며 그대로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당시 배우 김정화가 촬영하면서 ‘죽음’을 동시에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는지 몰랐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재차 물어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간다”, “항상 웃음을 준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 “나였으면 하루도 못 버텼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