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법 반대시위로 시작된 홍콩시위가 반중시위로 격화되어 아직도 시위행렬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그 근황이 일부 공개되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14년에 있었던 ‘우산혁명’의 주역이였던 ‘조슈아 웡’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콩의 폭동 진압 경찰은 미국에서 만든 고무탄과 최루탄을 시민들과 주택가를 향해 쏘아대고 있다”라며 시위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진압 장비의 수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라며 중국의 시위진압대가 사용하는 최루탄등의 진압장비의 공급을 중단할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정부와 기업은 평화 시위를 하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이런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홍콩시위에 대해 설명하며, 경찰의 진압장비사용을 규탄했다.
앞서 영국 정부에서는 지난달 말에 있었던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홍콩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진압경찰대가 지나친 강경진압을 한 것을 비난했으며, 홍콩에서 진압용으로 쓰이는 최루탄 등의 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홍콩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최루액과 최루가스로 인해 호흡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다며 호소하는 한편 홍콩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수포작용제인 ‘겨자가스’ 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어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