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수제 햄버거 매장에서 제대로 익지 않은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구매해 섭취한 손님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의 일부 매장에서는 충격적인 위생 상태가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25일 한 매체는 지난 1월 유명 수제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먹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된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A씨는 지난 1월 유명 수제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먹고 그날 밤부터 복통과 설사 증상을 겪어 병원으로 향했다.
병의 원인은 덜 익은 닭고기 패티였다.
닭고기를 튀길 시 충분히 익도로 타이머로 시간을 재야 하지만 매장 직원들이 타이머 대신 감으로만 시간을 재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
가맹점주는 잘못을 인정했고 해당 매장은 영업정지 일주일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업체의 또 다른 매장 주방에서 제대로 된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실태가 포착되었다.
직원은 위생 장갑도 끼지 않은 채 맨손으로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고, 주방 벽 곳곳에는 누런 때가 끼어 있었고 손님에게 내놓을 냅킨 사이에서는 벌레도 발견되었던 것이다.
해당 지점의 전 직원 B씨는 “위생 장갑을 껴야겠다.
모자를 써야겠다.
사장 입장이니까 그런 생각을 안 한다”라고 증언했다.본사 측에서는 “저기 저희는 방역업체를 통해서 방역도 한다. 정기 주방 청소도 정기적으로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또 다른 전 직원 C씨 역시 “위생점검은 거의 한 적은 없다. 오셔서 한 건 보통 이제 신메뉴 나올 때? 그런 거 보통 하셨다”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위생적인 식당 문화에 기여한다며 식약처의 표창까지 받은 업체라는 점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