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시내에 공사중인 술집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4일 채널A는 “서울 홍대거리에 북한 인공기와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을 내건 식당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사진 속 해당 건물 외벽은 북한 거리를 묘사한 그림과 선전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주점 입구 위에 북한 인공기와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이 걸려있다.
이 건물은 두 달 전까지는 일본식 주점이 있던 곳으로 전해진다.
이 보도는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지면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 것인지에 관해 논란이 뜨거운 상태다.
건물 인근 주민은 “그런 거(인공기) 때문에 한 번 (주인한테) 물어봤는데요. (주인이) 다 알아보고 한 거라고 해서 뭐 할 말 있어요? 다 알아보고 한다는데”라고 말했다.
누리꾼들 역시 “이건 좀 아닌 듯”, “너무 심하네 정치적 사상이”, “누가 저기에 가려나 망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가보안법상으로는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찬양 또는 선전하면 징역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