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린 세 아들을 죽인 20대 엄마가 37년형을 선고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폭스뉴스 등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브리태니 필킹턴(27)의 사연을 전했다.
필킹턴은 2014년 당시 4개월이던 니얼을 죽인 것을 시작으로 2015년 4월 4살 가빈, 8월에는 3개월된 노아 등 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필킹턴은 세번째 범행인 노아가 숨지며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한 집에서 비슷한 사인으로 사건이 일어나자 연쇄 사건으로 수사를 전환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
필킹턴은 이불로 아이들의 얼굴을 덮어 질식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된 필킹턴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딸보다 아들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는 것에 화가 났다”며 “또 아들들이 자라나 여성을 학대할 것을 우려했다”고 진술했다.
실제 필킹턴은 17세 미성년이던 2009년 당시 엄마의 남자친구였던 조셉 필킹턴(47)으로부터 강간을 당해 임신했다.
결국 둘은 결혼해 현재 8살된 딸과 세 아들을 낳았다.
사건이 밝혀지자 남편 조셉은 미성년을 성폭행한 1급 성범죄자로 체포돼 현재 형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왜 자신의 남편은 죽이지 않았을까요?”, “비난할 수 없네. 의부는 꼭 죽어서도 고통스럽길”, “의부랑 결혼을 하다니…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필킹턴 재판은 지난 19일 유죄 인정으로 브리태니 필킹턴에게 37년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