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놀라게 만든 표준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가수 헤이즈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헤이즈는 최근 발매한 새 앨범 ‘만추’를 소개하며 가을과 어울리는 대화를 나눴다.
경상도 출신인 헤이즈는 서울말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녀는 “사투리를 진짜 많이 고쳤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가끔 너무 헷갈린다”며 “처음에 회사에서 고치라고 해서 노력했는데 잘 안 고쳐진다”고 호소했다.
DJ 김영철 역시 경상도 출신이라 헤이즈와 공감하며 대화를 나눴다.
특히 헤이즈를 충격에 빠트린 표준어가 있었다.
바로 ‘몽당연필’이었다.
헤이즈는 “몽땅 아니에요?”라며 “정말 충격적”이라고 입틀막을 선보였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 역시 “나도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짜리몽땅이라서 몽땅연필 아니었어?”, “몽당은 처음들어 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몽당연필은 물건의 끝이 닳아서 몽톡하게 몽그라지거나 몽그라지게 하는 모양이라는 뜻의 ‘몽당’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짤막한 연필을 말하고 싶을 때는 ‘몽땅한 연필’이라는 표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