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가운데 최근 이슈는 이른바 ‘약투’, ‘스테로이드 투여’ 등에 관한 소식이다.
일반인들이 헬스를 통해 몸을 키우는 것과 다르게 보디빌더들은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을 써서 빌드업을 한다는 것인데, 지난해 9월 유튜버 ‘박승현’ 씨는 자신을 “6년간 스테로이드를 한 보디빌더”라고 소개하며 “고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비뇨기과를 왔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스테로이드는 무엇일까.
스테로이드는 일반적으로 마데카솔 등 의약품에 흔히 들어 있는 성분으로, 강력한 항염증을 자랑한다.
다만 장기 투여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한다.
단, 운동선수가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이고, 약으로 사용되는 것은 코르티솔 스테로이드다.
코르티솔 스테로이드는 되려 근육을 분해하고 근력을 약화시키니 다른 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게 낫다.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를 쓰면 숨만 쉬어도 몸에 근육이 붙는다.
그러다보니 부작용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 가장 큰 부작용으로는 호르몬계 이상, 이른바 ‘남성호르몬’ 생산 중단이다.
그렇게 되니 고환 수축, 발기 부전에 걸리고 마는 것.
뿐만 아니라 심혈관 부작용, 근육의 비대 등 각종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렇게 유튜버 박승현 씨가 직접 비뇨기과를 찾아 고환 상태를 알아봤을 때, 그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바로 정자가 한 마리도 없었던 것.
스테로이드를 맞은 부작용으로 정자 생성이 멈춰버린 것이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이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정자가 없어서 체외 수정도 안되며, 100% 불임인 상태가 되고 말았다.
박승현 씨는 “끊은지 6개월이 되었지만, 정자가 단 한 마리도 없었다”라며 “스테로이드는 반드시 사용하지 말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란다”라며 영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