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부산에서 회 먹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YTN ‘자막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부산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참돔’의 원산지 표기는 국내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단속반이 물어보자 횟집 주인은 이를 “일본산”이라며 실토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가리비와 멍게 등을 파는 다른 가게에서도 역시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부산시 특별 단속에 의하면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다가 발각된 횟집은 8곳에 해당했다.
또한 일본산이었음에도 원산지를 아예 표기하지 않은 곳은 3곳으로 적발되었다.
게다가 10년 전 원산지 표시 모범 시장으로 지정되었던 수산물 시장에서는 입점 업소 28곳이 원산지 표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YTN 자막뉴스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양식 환경 등이 달라서 수산물에도 차이가 있다.
일본산의 양식 참돔은 붉은색을 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검은색을 띤다.
가리비는 크기와 모양, 색깔 모두 차이가 잇어 구별이 쉽고 멍게는 돌기가 분포한 모양과 전체적인 외형을 보고 구별한다.
그러나 식당에서 이런 차이를 쉽게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가 주의해야 하며 관계기관이 지속적으로 단속을 해야 한다.
이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굳이 힘들게 돈 들여서 일본 안 가도 안방에서 방사능을 먹고 있었다니”, “가리비는 거의 100%더라”, “아직도 그대로구나”, “방사능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