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여고 경비원 채용공고’라는 게시글이 논란이 되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격일제(2교대)로 근무를 하는 ‘여고 경비원 채용 공고’의 공문이 캡처 파일로 올라왔다.
그런데 해당 문건에서 문제가 된 것은 바로 근로조건 항목에서 ‘근무형태와 보수’ 부분이었다.
근무형태는 격일제로 평일에는 근무시간 6시간, 수면 및 휴식시간으로는 10시간, 상주시간은 16시간(당일 16:20~익일 08:20)이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근무시간은 9시간, 수면 및 휴식시간은 15시간, 상주시간은 24시간(당일 8:20~익일 8:20)이었다.
해당 직무의 보수는 기본급 월 868,400원(최저임금 8,350원에 근무시간 월 평균 104시간을 곱한 값으로 산출)과 급식비 월 65,000원, 처우개선비로 명절휴가비(연 500,000원:1년 이상 근무시), 맞춤형 복지비(연 200,000원:1년 이상 근무시)를 제공했다.
물론 4대보험은 가입하고 본인부담금은 본인부담이었다.
그런데 이를 본유저들은 “기본급 80만원 주고 X같이 부려먹겠다는 거네 미친거 아니냐”, “미쳤다. 이건 신고해야 되는 것 같다”, “휴식시간에는 집에 가서 쉬고와도 되겠네? 휴식시간이라 했으니 학교 쪽에서 아무말도 못할텐데”, “여기가 집이네 그냥ㅋㅋㅋㅋ”,
“격일제인데 80만원ㅋㅋㅋ”, “이거 너무하네.
학교장 갑질한다는 게 이런거냐”, “세상에 다른 데도 아니고 애들 가르치는 학교에서”, “노예뽑냐”, “우리 학교 당직 전담원분은 그래도 최저시급치고 이것저것 수당해서 180정도 받아간다.대신 매일매일 근무한다.
저거 하고 싶은 연세든 분들 많은 것도, 하는 일 강도가 낮은 것도, 월급이 적은 것도 팩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