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신동] 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이 화제다.
슈퍼 주니어의 멤버인 ‘신동’이 자신이 PC방을 개업하여 운영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는 내용이다.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 보자.
이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방송된 내용으로 당시 신동의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화제가 되었다가 다시 회자되는 영상이다.
신동이 PC방을 개업하게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시에는 PC방에서 흡연이 가능했었다.
일단 게임에 집중하게 되면 자리에서 벗어나기가 힘이 들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도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 피시방이 게임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신동의 논리.
PC 방 사장으로서 가게의 이윤구조에 대해서 설명을 시작한다.
사실상 PC방 이용료로 내는 한시간에 1000원 꼴 사용료는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
대신 PC방이 돈을 버는 것은 바로, 음식이다.
PC 방에서 손님의 지갑을 열게하기 위한 본격적인 방법에 대해서 말을 꺼내는 신동.
음식을 시키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게임만 하는 손님쪽으로 에어컨을 틀지 않는 초강수를 두기도 한다고 ㅋㅋㅋ
그가 세운 첫 전략, 바로 떡집과 제휴를 맺는 것이다.
왜 떡집인가… 그는 ‘백설기’를 비장의 무기로 소개한다.
백설기를 일단 사고, 구입한 떡을 잘게 잘라서 손님들에게 먼저 나눠준다.
공짜 백설기를 받아 먹은 손님들은 이내 목막힘 현상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음료수 매상 증진으로 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치밀한 그의 전략에 유세윤은 감탄한다.
장사의 신, 신동이 제안하는 두번째 전략은 바로 ‘라면’이다.
손님들의 시각 후각 청각을 모두 자극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단, 점심시간 저녁시간이 다가오면 손님들이 출출하게 될 것을 가정한다.
그 시간대를 집중공략한다.
손님들 사이에 비어있는 자리에 몰래 사복을 입은 알바생을 위장으로 투입시킨다.
그리고 큰 소리로 ” 사장님 여기 라면 하나요” 라고 주문을 하게 한다.
일단 청각 자극은 성공이다.
다음은 후각과 시각의 자극이다.
사장인 그는 위장으로 투입된 알바생의 주문을 받아서 라면을 끓인 후, 그 라면을 바로 알바생의 자리로 가져다 주지 않는다.
주변 목표물인 다른 손님들의 후각을 자극하기 위해, PC 방 전체를 한바퀴 빙 돌고 난 뒤 알바생에게 라면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 커뮤니티에 신동의 이러한 천재적인 장사 스킬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오자, ‘신동은 뭘 해도 잘하겠다.”, “내가 매일 PC방에서 라면을 먹는 이유가 이거였다니…” 라는 반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