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48)이 ‘췌장암 4기’를 진단받고 나서 논란이 됐다.
2002년에 활약한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TV방송에도 간간히 출연하여 누구보다 건강해보이던 유상철 감독이 갑작스런 ‘췌장암 4기’소식으로 인해 전 국민은 충격이 빠졌다.
또한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와 한국의 배우 김영애씨도 같은 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췌암장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이고 왜 말기에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대표적인 증상들을 통해 췌장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1.췌장이란?
췌장은 위의 아래쪽에 위치한 길이 15cm인 옥수수 모양의 암황색 신체 기관. 이자(胰子)라고도 한다.
외분비선으로서 각종 소화액이 포함된 이자액을 분비하여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작용을 하며, 또한 내분비샘인 랑게르한스 섬이 있어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여 혈당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췌장암은 교모세포종과 함께 암 중에서도 최악의 암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 중 하나이고 대한민국에서도 발생빈도 10위에 드는 암이다.
발병 원인 또한 명확하지 않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소인과 비만, 스트레스, 담배, 음주 등 복합적인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통계적으로 이렇다할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2형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악화가 된 경우 췌장암의 원인이 되거나 발생에 영향을 주기도 하니,검진을 필요로 하다.
만성췌장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를 하여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해야한다.
2.발병 및 증상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증상을 자각할 때 쯤이면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는 3-4기가 되는 경우가 많아 생존률이 크게 낮아지는데 췌장암은 그중에서도 극히 낮다.
장기 사이에 다 숨어있어서 췌장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다.
췌장이 위치하고 있는 곳도 등쪽 부위이기 때문에 덩어리도 잘 만져지지도 않는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수술이 가능해서 생존 확률이 엄청 올라간다.
다만 췌장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달라서 어느 부위에 발병이 됐는지가 관건이 되겠다.
예를 들면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옆에 있는 담관을 쉽게 막기 때문에 황달이나 통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췌장머리암이 증상을 제일 많이 일으키지 않는 췌장꼬리암에 비해 경우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췌장같은 경우는 CT를 통해 검사를 받아야하는데 췌장을 검사하기 위해 해상도가 좋아야 검사가 가능해서 방사선피폭량이 높은 편이라 주기적인 검사조차 힘들다고 한다.
3.대표적인증상
첫번째로는 식욕이 떨어진다.
췌장암 초기증상으로 가장 흔한 것은 식욕의 저하다.
췌장암은 췌장기능의 이상을 부르고 원활한 소화과정을 방해한다.
특히 췌장은 소화와 연관되는 소화액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체중의 감소다.
췌장암으로 식욕이 없어지기 때문에 따라서 체중도 급격히 감소한다.
더군다나 췌장암은 당뇨병 증상도 동반해서 살이 더 많이 빠지게 된다.
췌장은 포도당 대사에 연관되는 인슐린을 생산해서 췌장암은 당뇨를 동반할 수 밖에 없다.
세번째는 등에서의 통증이다.
췌장암 뿐만 아니라 췌장의 질환은 적진 않은 통증을 유발한다.
등에서 시작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상복부 통증은 췌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네번째는 소변색이 진해진다.
췌장암이 발병한다면 황달이 생기고 소변색이 진해지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의 종양으로 인해 담관을 막으면 췌액의 흐름이 막히고 황달이나 소변 색 변화를 초래한다.
이유없이 지나치게 소변색이 진해졌다면 췌장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대표적 네가지 증상을 살펴봤는데, 췌장암에 좋은 음식도 있다.
바로 ‘미역’인데 미역은 췌장암의 관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식이요법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미역에 있는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이 췌장암 암 세포를 자살하게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성장과 전이도 막기 때문에 천연항암제라는 별명도 있다.
‘후코이단’은 미역 뿐만 아니라 다시마 모즈쿠 등 갈조류에는 어느정도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 미역의 후코이단의 경우 황산기의 함량이 높고 항암 효과가 매우 강하다.
반면에 일본에서 나는 모즈쿠 후코이단은 황산기도 적고 항암효과도 약한 편이다.
‘침묵의 살인자’인 췌장암에 대해 알아봤는데 다들 살펴보고 증상이 있는지, 정기 검진을 잘 받고 있는지 다시 확인 해보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가족들과 오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