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직원과 교육생 그리고 그 가족 중 최소 34명이 확진를 받았다.
이에 구로구는 지난 9일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했으며 1층~12층의 사무실을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도 있으며 밀접 접촉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있어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콜센터 직원 중 가장 먼저 8일에 확진자 판정을 받은 56세 여성은 은평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9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구 거주자인 51세 여성 직원은 그의 57세 남편 또한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이에따라 구로구는 콜센터의 직원과 교육성 207명에게 연락해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9일 오전 자가격리자 중 54명이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구로구민 7명과 타 지역 거주 6명 등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양천구 거주자로 신정7동에 사는 30세 남성과 신월4동에 사는 43세 남성도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10일 오전 인천시에 따르면 이 콜센터 직원 중 인천 거주자 11명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안양시는 해당 콜센터 직원 4명이 확진됐다 밝혔으며 경기 김포시에서도 49세 여성 직원 확진을 전했다.
더불어 10일 오전 동작구 보건소에서 콜센터 직원으로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40세 여성과 48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에는 해당 콜센터 직원 9명이 거주 중이며 확진 2명, 음성 1명 외 나머지 6명은 검사 과정에 있다.
10일 오전, 경기 광명시는 해당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1명 거주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밝혔다.
지자체가 발표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중복을 감안해 보면 최소 32명이다.
그러나 현재 이 인원은 앞으로 추가적으로 검사 결과가 나오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밤, 구로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을 발표하며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