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세 번째 확진자 무엇을 숨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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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의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졌다.
감염원 자체가 분명하지 않고 26일 현재까지 확인된 41명 이상을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돼 지역사회내 추가 감염 위험이 우려된다.
새벽시간대 집중 이동 동선으로 꼽힌 노래방에서도 접촉자도 불분명한 상태.
시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 거주하는 A(24, 여)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께 코로나19 검진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인 뒤 24일 오후 4시 59분 하나병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A씨는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상당구지북동 현대홈쇼핑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6일부터 A씨와 접촉한 회사 직원 13명, 택시 기사 8명, 업소 직원 12명 등 41명은 곧 바로 자가 격리됐다.
A씨와 연관 있는 시설 12곳도 폐쇄 조치됐다.
A씨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인 2일과 24일 이틀간 노래방 3곳에서 7시간 가까이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감염경로도 불분명하다.
A씨는 방역당국에 “해외 여행이나 대구 및 경북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으며 신천지와도 무관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렸다.
다음은 현재까지 확인된 A씨의 이동경로.
▲16일 오후 2시55분~오후 7시 현대홈쇼핑(동료차) ▲17일 오후 3시~밤 12시 현대홈쇼핑(동료차) ▲18일 자택
▲19일 오후 3시~밤 12시 현대홈쇼핑(동료차) ▲20일 오전 0시50분 GS편의점(분평우성점), 오전 1시 가경주공 6단지, 오전 2시 귀가(콜택시), 오후 2시30분~밤 12시 현대홈쇼핑(동료차) ▲21일 오후 4시56분~밤 12시 현대홈쇼핑 출근(카카오택시), 퇴근(동료차)
▲22일 오후 1시20분~오후 4시 몽키방방키즈카페, 오후 4시30분~오후 10시30분 수곡동 새언니집(단독주택), 오후 10시45분~오후 11시40분 성화동 청일통닭(카카오택시)
▲23일 오전 0시2분 세븐일레븐(청주가경점), 오전 0시5분~오전2시50분 놀자노래방, 오전 3시~오전 5시 쎄시봉노래연습장, 오전 5시9분 세븐일레븐(청주가경점), 오전 5시30분 자택(택시), 오후 2시48분 현대홈쇼핑(카카오택시), 오후 7시10분 가경주공 6단지(카카오택시)
▲24일 0시~오전 2시30분 가경동 동네치킨포차, 오전 2시45분~오전 4시30분 쎄시봉노래연습장, 오전 4시30분 자택(택시), 오후 3시17분 한미르약국(도보), 오후 3시21분 베스킨라빈스 분평점, 오후 4시26분 하나병원 선별진료소(카카오택시), 오후 5시12분 장수약국, 오후 5시25분 귀가(택시)
▲25일 오후 3시19분 하나병원 원무과(카카오택시), 오후 3시43분 GS편의점(분평월드점), 오후 3시50분 맛있는호떡(택시), 오후 4시 자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