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누나 남자친구 때린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심각해 보이는 제목에 자칫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을 듯한 이 상황이 어떻게 일어났고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직접 글을 읽어보자.
이 일은 글쓴이가 고등학생 때 일어났던 일이다.
누나가 연락도 없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글쓴이는 누나에게 전화를 건다.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아 아버지도 전화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모르던 누나의 남자친구는 “오늘 너네 누나 나랑 잘거지롱”이라는 발언을 하고 만다.
화가 난 아버지는 글쓴이를 시켜 ‘죽지 않을 만큼 패서’ 남자친구를 함께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유도선수를 한 적이 있던 글쓴이는 덩치 큰 친구를 대동하여 누나와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
심상치 않은 집 분위기였지만 다행히 아버지는 누나의 남자친구에게 매운탕을 끓여 먹이고 무사히 보내주게 된다.
그리고 누나의 남자친구는 다음날 정식으로 깔끔하게 차려입고 직접 사과를 하러 집에 방문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 일이 아직까지 서운했던지 그 분은 여전히 글쓴이에게 술취해서 “누나랑 또 잘거니까 와서 때려보라”는 전화를 한다고 한다.
반전은 누나는 이미 이 분과 결혼하여 자식이 셋이라는 것이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도 “맞는 걸 즐기는 타입일 수도 있다”, “한 번 맞아줘라” 등 유쾌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글쓴이는 매형폰에 자신의 이름이 ‘언젠가는’이라고 저장이 되어 있다고 밝혀 더욱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