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학생은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자신을 툭툭 쳐서 깨운 행동을 성추행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충북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해당 학교 측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한다.

당시 사건 발생 후,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학생과 선생을 분리하기 위해 선생은 직위 해제됐다.

지난달 해당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여학생에게 어깨와 팔 부위를 툭툭 쳐서 깨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학생은 당시 선생님 행동을 학교 측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했고 결국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게 됐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성 사안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성 관련 민감도가 매우 높은 만큼 ‘학생과 모든 신체 접촉도 하지 말라’는 안내를 학교에 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