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회원명부에 적힌 뒷담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떤 헬스장 회원 목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된 사진에는 헬스장 회원으로 추측되는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 성별,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적혀 있었다.
문제가 된 것은 바로 ‘비고’란이었다. 여기에는 ‘거지’, ‘개거지’, ‘용돈 50’, ‘중소기업’, ‘월급 200’, ‘공무원 깐깐’, ‘무직’, ‘걍 병X’등 회원의 뒷담화나 사생활이 고스란히 적혀있었다.
이를 통해 네티즌들은 ‘거지’라고 적어놓은 것의 이유를 추측했다. 바로 ‘개인 PT를 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인 것이다. 헬스장을 처음 등록하면 증정하는 무료 PT나 인바디 시에 PT를 추천하면서 이를 거절하면 ‘거지’라고 여긴다는 것이 그들의 추측이다.
해당 게시글은 여러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보는 이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쩐지 올때마다 친한척 호구조사하더라”, “진짜 너무하다”, “나도 pt 안하니까 거지로 적혀있겠다”, “무직은 슬퍼서 헬스장도 못가겠다”등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