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 기간이 길면 길수록 면역 세포들이 훼손되는데, 그 이유로는 니코틴과 타르 같은 담배 속에 담긴 독성 물질들이 체내에 염증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폐 면역 세포의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흡연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감염이 되었을 때도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8월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는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에 노출된 쥐의 상태를 분석했고, 면역력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슴 부위의 흉선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연을 시도하면 폐의 기능은 조금씩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