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스타 예카테리나 디덴코(29)의 생일파티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벌어졌다.
1일(현지 시각) BBC 뉴스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디덴코의 생일 파티에서 수영장에 드라이아이스를 쏟아 넣었다가 세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그녀의 남편도 포함됐다.
BBC는 수영장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은 이유를 몇몇 손님들이 사우나에서 풀장의 물 온도가 너무 따뜻하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매체인 모스크바타임스는 “드라이아이스를 수영장에 넣어 시각적 효과를 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 가스의 고체 형태 물질이다.
때문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 노출되었을 경우 두통과 호흡곤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해당 생일파티에서 남편 발렌틴 디덴코(32)는 25kg의 드라이아이스를 수영장에 쏟아 넣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3명이 폐부종과 화상 등을 입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들 외에 7명이 정신을 잃는 등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디덴코는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그는 ‘약품 구매 비용을 절약하는 정보’ 등을 공유하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