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빙그레 아이스크림 ‘슈퍼콘’의 모델로 선정되었다.
그는 광고에서 아이스크림 두 개를 양손에 들고 “슈퍼손, 슈퍼콘”이라는 광고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색다른 네 가지의 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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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의 광고는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월드클래스인 그의 인기와 명성을 증명하듯 국내보다는 영국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영국 매체는 이 광고 클립을 전하며 “손흥민이 배기 바지를 입은 채 아이스크림을 양 손으로 흔드는 특이한 광고를 촬영했다”며 “비트에 맞춘 흔듬(shaking)”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장 순수해보이는 기쁨이네. 근데 무한재생하게 됨”, “손흥민이 이런 춤을 추고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판다는데 어떻게 거절을 할 수 있겠나?” 등 이었다.
그런데 정작 손흥민은 “민망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그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18-19 EP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인 토트넘 VS 허더즈필드 경기에 후반 30분 쯤 출전했다.
그리고 짧은 시간동안 1도움을 기록하고 팀이 4-0으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아이스크림 광고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는 “창피하다. 축구 외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내게는 조금 창피한 일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선수들도 놀리더라. 그렇지만 일단 좋은 모습을, 긍정적인 내용의 CF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