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열릴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손흥민 선수가 인터뷰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파주NFC에 입소했다.
입소 후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했다.
한 매체는 “북한에 가서 보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게 있나”라는 질문을 하자 손흥민 선수는 머뭇거리다가 “내가 북한에 가서 무엇을 보고 오겠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여행객도 아니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놀러가는 게 아니다. 대표선수는 경기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 선수는 “많은 분들이 평양 원정에만 신경 쓰는 것 같다”며 “일단 그 전에 열리는 경기부터 잘 한 뒤에 걱정해도 늦지 않다”며 북한전에 쏠린 관심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손흥민 선수는 “스리랑카가 약하다고는 하지만, 축구에 최약체는 없다”면서 스리랑카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북한가서 뭘 먹고싶냐는 질문 던진 기자는 무뇌인가”, “저걸 기자가 질문이라고”, “역시 손흥민 답변 센스도 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스리랑카전을 치른 뒤,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경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