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거꾸로 신은 여친과 군화 거꾸로 신은 남친 중 누가 더 이기적일까?
지난 7일 유튜브 ‘라이프타임-밝히는연애코치’에는 한 누리꾼이 “군 입대한 남친을 두고 바람핀 여친과 제대 한 달 전 이별을 통보한 남친 중 누가 더 이기적일까요?”라는 사연을 보내왔다.
박나래는 “남친 군 입대 얼마 후 바람피운 여친은 시간이 짧았다. 그런데 군대 제대를 한 달 남겨두고 이별 통보는 기다려준 여친을 배신한 행위다”라고 여자친구의 손을 들었다.
박나래는 “그래서 제일 무서운 게 고무신 거꾸로 신은 것보다 군화 거꾸로 신은 게 제일 무서워”라고 말했다.
군대를 다녀온 정혁도 “이건 이용만 당하는 거다”라며 박나래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외롭고 필요할 때는 여친과 함께 있다가 다른 여자 만난다고 떠나다니”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김태현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군대를 간 남자들은 학벌이 얼마나 좋든 자기가 박사학위가 있든 가면 진짜 코 흘리거든요. 무시당하고, 그 정도로 힘들다”고 말했다.
힘든 군생활을 버티는 한 줄기 빛이 여자친구라는 것이다.
김태현은 “그런데 헤어지자고 하면 군인 남친은 마음대로 통화도 할 수 없고 찾아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붙잡을 수도 없는 군인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것은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박나래가 “기다려준 여친에 대한 의리는요?”라고 묻자 “물론 그 X도 나쁜데. 둘 중에 바람피운 여친이 더 나쁘다”고 말했다.
임현주 역시 제대 한 달 전 배신한 남자가 이기적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누리꾼들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둘 다 이기적”, “둘 다 상대방한테 상처주는 건 똑같음”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