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은 ‘지하철 민원 접수 현황’ 자료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국정감사에서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임산부석에 대한 민원이 13건에 불과한 것에 비교해, 2018년 2만7555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약 2100배 늘어난 수치다.
이는 임산부 배려석과 관련하여 하루 평균 75건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꼴이다.
한편 지난 7월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이용 시민 61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임신하지 않았지만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본 적이 있는 사람이 39.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산부 배려석은 지난 2013년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서 대중교통에 임산부를 위한 좌석을 마련하면서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