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외국인에게 ‘두유 노우 손흥민?’이라고 물어볼 시대가 왔다.
그 정도로 축구계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손샤인’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릴 당시의 상황이 공개 돼 화제다.
손흥민은 한국시각 8일 번리와의 경기에 출전해 전반전 32분 팀 세 번째 득점을 쟁취했다. 수비 지역에서부터 약 70m가량을 질주하며 상대 선수들을 모조리 제치고 거머쥔 득점이었다.
이 원더골은 손흥민의 축구 인생 최고의 골임은 물론, 올해 최고의 골도 노려볼 만한 엄청난 골이었다. 당시 현장 관중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토트넘 벤치 상황도 똑같았다.
유투브 채널 ‘풋볼이라 Football is life’는 8일에 당시 벤치 상황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터치라인에 바짝 다가가 상황을 지켜보던 토트넘의 감독 조세 모리뉴는 골이 들어가자 주먹을 쥔 채 팔을 높이 들고 환호했다. ‘손샤인’이 득점 세레머니를 하는 동안에도 벤치에 있던 코치들과 선수들은 연신 ‘기립’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날 토트넘은 번리에게 5-0 대승을 거뒀다. 모리뉴 감독은 “호나우두가 1996년 바르셀로나 시절에 넣은 골이 생각났다”며 손흥민의 원더골에대해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