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격 떨어트리는 한국인들’
아르헨티나에서 2주 동안의 호텔 격리 요청을 거부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한국으로 추방됐다.
18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 크로니카TV는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 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크로니카에 따르면 “수요일 낮 두 건의 이국인 격리 위반이 등록됐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 콘스티투시온의 인근 호텔에서 21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14일 격리를 거부했다가 추방됐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어도 14일 동안 강제 격리하고 있는 중이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한국 단체 관광객이 11일부터 아르헨티나에 머물렀으며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자가격리 원칙을 준수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한채 공항으로 나섰으며 관광객들은 미시오네스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려다 공항 경찰(PSA)에 붙잡혔다.
당국 관계자는 “여행객들은 3월 11일부터 아르헨티나에 머물렀으며 폭포 쪽으로 계속해서 여행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시오네스주에는 세계적인 관광지 이구아수 폭포가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 국가 안보부는 한국 영사관에 “관광객들을 즉시 자국으로 돌려보내라”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