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의 도쿄 근처 치바현을 지나가면서 대규모 정전 및 단수 사태를 비롯한 많은 피해를 일으켰다.
이에 따른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2주째에도 전기가 재개되지 않아 암흑 속에서 생활을 이어가는 가구들이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쿄전력에서는 1만여 명의 복구 인력을 동원하여 송전탑 등을 재건하고 전선을 잇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대에 따라서 이달 27일까지 복구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해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경영이 악화된 도쿄 전력의 무리한 관리비 절감에서 빚어진 사태라고 지적하는 의견들도 있다.
일본 정부는 피해가 큰 지역에 추가로 자위대를 투입해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