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급된 기념품이 중고 거래 까페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39분쯤 중고 거래 까페에 ‘문재인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가 끝난 지 2시간 만에 올라온 것으로, 국민 패널 300명에게 지급된 기념품이었다.
판매자는 “개봉만 하고 착용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70만원에 판매한다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짜로 받은 시계를 70만원에?”, “저걸 돈주고 살 사람이 있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
판매자는 “공짜로 받았으면 나도 무조건 공짜로 줘야 한다는 논리는 무엇이냐”며 “나도 그냥 받은 것이 아니다. 내가 청와대 정문 앞에서 주워오기라도 했느냐”고 답했다.
또 “안 받고 싶었는데 직원이 받으라고 해서 받았다”며 “집에 와서 뜯어보니 거지 같은 시계길래 파는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로 시계의 원가는 4만원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줘도 안가진다”, “새로운 재테크네 ㅋㅋ”, “이런 인간들을 왜 패널로 초청을 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300석으로 제한된 국민패널 자리에는 총 1만6000명의 신청자가 몰려 약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