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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옆 지나가던 여중생에게 스파크 튀어…”패딩이 녹아버렸어요”


무심코 전봇대 옆을 지나가던 한 여중생의 옷이 타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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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8시쯤 충북 진천군의 한 인도 위를 지나던 여중생들이 전봇대를 스치자 ‘팍’하는 폭발음과 함께 강한 불꽃이 터졌다.

이하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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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여중생이 입고 있던 패딩 점퍼는 순식간에 타면서 녹아내렸다.

MBC 충북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해당 여중생이 사고를 당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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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져 늘어진 220볼트 전압선 끝부분이 인도 쪽을 향해 있다가 이물질이 닿자 스파크를 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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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전선은 2년 전 군청에서 전봇대에 보안등을 달면서 추가로 연결해놓은 것이다.

피해 학생 측은 또 다른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군청에 신고했지만 관리 주체인 진천군은 사고 발생 6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MBC 충북 취재기자가 취재를 해오자 보수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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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은 여중생은 현재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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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의 부모는 “맨살이었으면 전기가 감전이 될 수 있었고, 그 부위가 화상을 입었을 수도 있었고…자꾸 그 기억이 난다고 하면서 불안하다고 하더라. (전봇대는) 멀리 피해 다니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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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맨살이었으면 살인이다”, “저건 방치지 미친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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