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토머스 스탠리 홀랜드(Thomas Stanley Holland)는 영국 출신으로 1996년 6월 1일생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속 탄탄한 연기력과 화려한 액션 씬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그.
그러나 실제 스파이더맨 배역을 얻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노력했던 그의 캐스팅 비화가 밝혀지며 캐스팅 스토리가 오히려 더 영화같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1. 험난한 오디션의 여정
2015년 2월 스파이더맨 판권을 가진 소니가 흥행 부진으로 고심하다 마블과 스파이더맨 영화를 공동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 ’10대 스파이더맨’을 새로 제작하기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는 하차하게 됐다.
3번째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위해 스파이더맨 배우 공개 캐스팅을 진행했고 약 1500명이 넘는 배우가 지원했다.
여러 차례의 오디션을 거치며 1500명의 지원자 중 그는 최종 5명 후보로 압축되었고 이후 2015년 5월 1일 최종 후보 2명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스파이더맨 캐스팅을 두로 여러 추측과 기사들이 난무하면서 다시 여러 배우 후보들과 함께 ‘아이언맨’ 배우 로다주와 스크린 테스트를 진행했고 마침내 2015년 6월 24일 톰 홀랜드가 스패이더맨으로 최종 캐스팅 됐다.
최종 확정 캐스팅까지 그는 5개월 동안 셀프 테이프 5개, 오디션만 8번을 거쳤다.
한 오디션의 일화로 배우 로다주와의 스크린 테스트 당시 로다주가 준비한 대사를 하지 않고 ‘애드립’만으로 연기를 진행했는데 이를 톰 홀랜드가 다 받아서 5분 동안 즉흥 ‘애드립 연기’로 한 씬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스크린 테스트가 끝난 후 배우 로다주는 “자기보다 한수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2.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노력
그는 2013년 한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2년 후 스파이더맨으로 캐스팅될거라 상상도 못하고 “10년정도 지난 후에도 스파이더맨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어렸을 적부터 이어온 스파이더맨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톰 홀랜드는 과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 역을 맡았던 적이 있어 꾸준히 발레와 기계체조를 배우며 운동으로 몸을 다져왔다.
그래서 그에게 플립, 백플릭, 사이드 플립 같은 전문 체조 동작들은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었고 실제 영화 촬영 중에서도 대부분의 액션씬을 스턴트 배우 없이 본인이 소화한 것으로 큰 화제가 됐다.
#3. 싱크로율 100% 캐릭터 소화
실제 촬영을 하면서 주변 배우와 스태프들은 그를 ‘현실 피터 파커’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수다스럽고 장난끼 가득한 모습이 실제 톰 홀랜드 모습과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초반부에 나오는 피터 파커의 영상 일기도 감독이 평소에 올리는 인스타 영상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