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코리안 몬스터의 가을
지난 세 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으로 매우 유력했던 사이영상 수상에서 멀어지고 있는 류현진. 이에 평소 하지 않던 불펜 피칭까지 했지만 오늘도 쉽지 않았다.
오늘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4.1이닝 5탈삼진 6피안타 4볼넷을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커맨드에 애를 먹었으나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에 아웃-볼넷-적시타-아웃-볼넷-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테일러의 멋진 수비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상위타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을 했고, 승계 주자를 두고 마운드에 내려왔다. 다행히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오른 콜라렉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3점에서 멈췄다.
다행히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모면했지만 오늘 경기 포함 최근 네 경기 18이닝 2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정규 이닝에 단 0.1이닝을 남겨두고 있으며, 메이져리그 전체 평균자책 1위도 수성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의 가을은 혹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