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은 아직 살아있다. 미국 MLS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직후 그의 감독인 바로스는 현역시절 마라도나의 말년에 한 팀에 있던 것을 떠올리며 ‘즐라탄과 마라도나의 공통점은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즐라탄이다” 라는 감독의 말에 스스로 동의한 즐라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농담이 아니라 내가 MLS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다” 라고 말하며 즐라탄스러움을 다시 한 번 표출했다.
소속팀 LA 갤럭시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지불하는 팀이지만 최근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로, 이번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희망을 이어나갔다.
즐라탄은 “나는 미국에 놀러온 것이 아니다. 이곳에 온 2년동안 나는 좋은 일들을 해왔다. 어메이징한 것들과 퍼팩트한 것들을 말이다”
유럽리그에서 볼 수 없어 과거처럼 많은 소식을 접하지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즐라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