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토요일, 2019 코리아 오픈. 한국 남자 탁구의 정영식(세계랭킹 20위)이 중국의 판전둥(세계랭킹 3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대 2의 값진 승리를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였다.
1대 2로 뒤진 채 4세트에 돌입한 정영식은 4:9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정영식은 3연속 포인트로 판전둥을 쫒아갔다.
이후 포인트를 내주며 7:10, 세트 포인트에 몰린 정영식은 다시 3연속 득점으로 기어코 듀스까지 쫓아갔다.
듀스 상황에서 판전둥이 먼저 포인트를 올렸지만 백핸드로 다시 동점, 상대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정영식은 세트 스코어 12대 11에서 치열한 랠리 끝에 상대 범실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 후 두 세트를 모두 따낸 그는 4강에 진출하였으나,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발목을 잡힌 마룽에게 다시 한 번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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