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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이거까지 훔쳐?” 기상천외한 관광객의 만행


동굴에서 백만 년 동안 자라온 종유석을 돌로 깨어 훔쳐간 세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CCTV에 잡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북부의 산둥성 이수이 지하 동굴 속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중국인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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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백만 년 동안 자라온 종유석 끝부분을 돌로 깨서 훔쳐갔다.

BTMG 유튜브

이들 50대 남성 세 명은 아름다운 종유석을 기념품으로 생각하고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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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 이들의 모습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이수이 지하동굴갤러리 매니저는 “종유석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형성되기까지는 약 4백만 년이 걸린다“며 ”못된 관광객들이 훔쳐간 종유석은 단독으로 자란 것으로 백만 년 동안에 걸쳐 형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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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누리꾼들은 “중국이겠네 하고 들어오니 진짜 중국이네”, “징역 100만년 가자”, “정말 몰상식한 사람들이 세상엔 많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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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북부 산둥성 이수이에는 수백 개의 천연 석회암동굴이 있으며, 규모 면에서 가장 거대한 석회암동굴 클러스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