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륙하던 ‘경찰’ 헬리콥터가 몇 초 지나지 않아 그대로 균형을 잃고 바닥에 추락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리틀록(Little Rock) 경찰은 아이언턴(Ironton) 컷 오프가 경찰훈련센터에서 발생한 사고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훈련장의 CCTV에 담긴 영상에서는 트레일러 위에 있던 ‘2001 Bell TH-67’ 관찰 헬리콥터 한 대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곧 트레일러에서 벗어나 이륙에 성공한 헬리콥터는 균형을 잃으며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함을 감지한 한 남성이 건물 안에서 다급히 빠져나와 손짓으로 조종사에게 트레일러 위로 다시 착륙하라고 신호를 보낸다.
해당 신호를 감지한 조종사는 트레일러 위에 착륙을 다시 시도했으나 그 순간 헬리콥터의 다리가 트레일러에 걸리고 말았다.
몇 초 사이에 날개가 먼저 바닥에 닿으며 처참히 부서지고 파편은 주변으로 흩어진다.
헬리콥터의 몸통은 거꾸로 바닥에 뒹굴며 처참한 상태가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안에 있던 조종사와 퇴역경찰 윌리엄 빌 데니오는 머리에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큰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틀록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데니오가 헬리콥터 내부의 새 장비를 시험하고 있었고 순간 돌풍이 헬리콥터를 강타해 균형을 잃으며 사고가 나게 되었다고 한다.